“우리도 할 수 있을까?”
좌충우돌 중소기업 언리얼 엔진 라이브 프로덕션 구축 A to Z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콘텐츠 메이트, 블로거 '진'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제가 지난 몇 달간 정말이지 '영혼을 갈아 넣었다'고 말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저희 같은 작은 회사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라이브 프로덕션을 구축하는 거였어요. 주변에서는 다들 "그거 대기업이나 하는 거 아냐?" "돈이랑 인력이 얼마나 드는데!"라며 걱정 반, 우려 반이었죠. 솔직히 저도 처음엔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가능합니다! 그것도 아주 멋지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맨땅에 헤딩하며 얻은 모든 노하우, 즉 중소기업 언리얼 엔진 기반 라이브 프로덕션 구축 가이드를 탈탈 털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막막함을 느끼고 있을 모든 분들께 작은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STEP 1: 왜 하필 '언리얼 엔진'일까? (뜬구름 잡는 소리 X)
시작하기 전에, 왜 우리가 그 수많은 툴 중에 언리얼 엔진에 주목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이유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퀄리티가 좋으니까' 같은 막연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요. 제가 중소기업 입장에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효율'과 '확장성'이었습니다.
- 비용 절감의 마법: 처음엔 장비 투자 비용 때문에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어떨까요? 매번 스튜디오를 대관하고, 세트를 짓고, 철거하는 비용을 생각해보세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면 한 번 구축한 디지털 에셋으로 수십, 수백 개의 다른 배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혁신이에요. 실제 저희도 제품 런칭 방송 때 배경을 5번이나 바꿨는데, 추가 비용은 '0원'이었습니다.
- 시간 단축과 수정의 용이성: 기존 영상 제작 과정은 촬영이 끝나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죠. 재촬영은 곧 예산 초과로 이어지고요. 하지만 버추얼 프로덕션에서는 촬영 후에도 배경의 색감, 조명, 소품 위치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 조명만 좀 더 밝게 해주세요"라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5분 만에 해결했을 때의 그 짜릿함이란!
- 상상력의 실현: 우주, 심해, 판타지 세계...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혹은 불가능한 공간을 마음껏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건 콘텐츠 제작자에게 엄청난 무기입니다. 이는 곧 우리 회사의 콘텐츠 경쟁력으로 직결되죠.
STEP 2: 현실적인 장비 & 소프트웨어 구성 (통장 지키기 프로젝트)
자, 이제 가장 궁금해하실 '그래서 돈이 얼마나 드는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예산은 많을수록 좋지만, 우리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최대의 효율을 뽑아내야 하잖아요? 제가 직접 세팅하고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최소 사양'과 '권장 사양'을 나눠서 알려드릴게요.
🖥️ 하드웨어: 심장은 바로 '그래픽카드'
언리얼 엔진은 그래픽카드 성능이 정말 중요해요. 다른 건 몰라도 그래픽카드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
- 최소 사양 (시작용): CPU는 라이젠 7급 이상, RAM은 32GB,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래픽카드는 NVIDIA RTX 3070 이상을 추천합니다. 이 정도로도 FHD 해상도의 간단한 라이브는 충분히 가능해요.
- 권장 사양 (쾌적한 운영용): CPU는 인텔 i9 또는 라이젠 9급, RAM은 64GB 이상, 그래픽카드는 NVIDIA RTX 4080 이상을 권장합니다. 4K 라이브나 더 복잡한 씬을 다루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더라고요.
- 그 외 장비: 카메라(DSLR/미러리스도 OK!), 캡쳐보드(AJA, Blackmagic 등), 조명, 그리고 그린스크린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비싼 장비보다는, 가지고 있는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소프트웨어: 언리얼 엔진 혼자서는 안돼요!
언리얼 엔진이 메인 셰프라면, 다른 소프트웨어들은 그를 돕는 유능한 보조 셰프들입니다. 이 조합을 잘 짜는 것이 중소기업 언리얼 엔진 기반 라이브 프로덕션 구축 가이드의 핵심 중 하나죠.
- 송출 프로그램 (OBS Studio): 무료인데다 강력하기까지 한 만능 프로그램이죠. 언리얼 엔진에서 렌더링 된 최종 화면을 받아서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으로 송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 영상 전송 (NDI Tools): 네트워크를 통해 비디오 신호를 주고받게 해주는 마법 같은 툴입니다. 이걸 이용하면 카메라 영상을 케이블 없이 언리얼 엔진 PC로 보내거나, 언리얼 엔진의 결과물을 OBS로 손실 없이 보낼 수 있어요. 필수 설치!
- 카메라 트래킹 (선택):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가상 배경도 함께 움직이게 하려면 트래킹 시스템이 필요해요. HTC Vive 같은 VR 트래커를 활용하는 저렴한 방법부터 전문 트래킹 시스템까지 다양합니다. 처음에는 고정된 앵글로 시작하고, 필요에 따라 도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3: 팀 구성과 워크플로우 (누가, 무엇을, 어떻게?)
장비가 준비되었다고 끝이 아니죠. 이걸 다룰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린 그런 전문가 없는데..."라고 걱정 마세요. 처음부터 모든 분야의 전문가를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 팀 구성: 멀티플레이어가 핵심!
중소기업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하는 '멀티플레이어'가 핵심입니다. 최소 2~3명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어요.
- 언리얼 엔진 아티스트 (1명): 가장 중요한 역할이죠. 가상 환경을 만들고, 라이팅을 설정하고, 라이브 중에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합니다. 처음에는 에픽게임즈 마켓플레이스에서 고퀄리티 에셋을 구매해서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요.
- 라이브 운영/연출 (1명): 카메라를 조작하고, 출연자와 소통하며 전체적인 라이브 방송의 흐름을 책임집니다. OBS를 다루고, 송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역할도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획/스크립터 (1명, 겸직 가능):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기획하고 대본을 작성합니다. 기존의 영상 기획자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에요.
🔄 워크플로우: 이렇게 흘러갑니다!
실제 라이브 프로덕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사전 제작 (Pre-production): 기획에 맞춰 언리얼 엔진에서 가상 스튜디오(레벨)를 제작합니다. 필요한 에셋을 구매하거나 만들고, 조명과 카메라 앵글을 미리 세팅해요. 이 단계에서 거의 70%의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 셋업 & 리허설: 라이브 당일, 카메라와 조명, 오디오 등 현장 장비를 세팅합니다. 그린스크린으로 촬영한 출연자 영상을 언리얼 엔진의 가상 스튜디오와 합성(크로마키)하고, 모든 시스템이 잘 연동되는지 테스트합니다. 리허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 라이브 방송 (Go Live!): 언리얼 엔진의 최종 결과물을 NDI를 통해 OBS로 보냅니다. OBS에서는 자막이나 로고 등을 추가하여 최종적으로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으로 송출합니다. 이때 언리얼 아티스트와 라이브 운영자의 호흡이 정말 중요해요.
- 후반 작업 (Post-production): 라이브 방송 녹화본을 간단히 편집하여 VOD 콘텐츠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결과물이 거의 완성된 상태라 후반 작업이 훨씬 수월해져요.
결론: 두려워 말고, 문을 두드리세요!
지금까지 중소기업 언리얼 엔진 기반 라이브 프로덕션 구축 가이드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현실적으로 풀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아마 '생각보다 할만한데?'라는 생각과 '그래도 여전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공존하실 거예요. 맞습니다. 쉽지 않은 길인 건 분명해요. 수많은 에러와 밤샘 작업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작은 규모에서도 충분히 도전하고,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열렸어요. 오늘 제가 알려드린 가이드를 바탕으로 작은 프로젝트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유튜브의 수많은 튜토리얼과 국내외 커뮤니티가 여러분의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줄 겁니다.
미래의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버추얼 프로덕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의 용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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